의료상담
제목 | 장이 너무 안좋습니다... | 이름 | 모니카 | ||
날짜 | 2001.10.27 | 조회수 | 2172 | ||
확인 | 완료 | ||||
내용 | 승무원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생활도 불규칙하고 끼니를 거를때도 무수히 많지요... 일을시작하고 한 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항문소양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피부질환제를 사용하고 항상 청결하려고 애를 썼답니다.. 그러나 쉽게 재발이 되서 8월부터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여지껏 3개월이 지나도록 계속 설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 내지는 두번정도 심한날은 세번을 화장실에 가야하고... 배가 많이 부풀어서 어느때는 너무 아프기도 하구요... 특히 비행기에서 내릴때는 아랫배가 심하게 부풀어올라서 너무 아프답니다.. 그래서 지난달엔 한약도 지어먹어 봤는데 효과가 전혀 없더군요... 소화도 잘 안되는거 같은데... 제가 외국에 거주하는 관계로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인터넷으로 의료상담을 받고 자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대장내시경까지 받을 의사도 있구요... 선생님 답변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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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 것 같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란 대장내 암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장질환이 없으면서 설사, 변비, 복통등의 증상이 있 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 ~ 15% 정도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갖고 있습 니다.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이, 장운동이상, 장감각이상, 심리 적인 요인등이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먼저 식이 섬유란 야채(감자,고구마,오이,당근,상추,양배추 등)에 많이 들어있는 섬유질 을 말하며 이를 많이 섭취하면 대변양이 많아지고 대장통과시간이 짧아져 장이 건강을 유지하게 되지만 섬유질이 부족하면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장운동 이상과 감각이상으 로 자극에 대해 예민해져 정상적인 조그만 자극에도 복부 통증이나 복부팽만감등이 유 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이 압박감도 장운동을 저하시켜 위와 같은 현상이 올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는 빨리 풀어버려야 합니다. 치료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쉽지가 않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니고 환 자 개개인의 증상 유발 가능인자를 찾아내어 이를 피하도록 함으로써 증상발현빈도와 강 도를 감소시키고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대증요법으로 이를 호전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변의 스트레스를 없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면서, 복통과 복부 팽만은 장의 확 장으로 유발되므로 장내가스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고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음료, 과도한 수분 섭취, 흡연, 껌, 빠른 식사등을 피하고 그외 장점막을 자극 하는 사과, 배, 커피, 오렌지 쥬스,술등은 금하는 것이 좋고 유가공식품과 지방질 섭취 도 제한 해야 합니다. 위와 함께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설사를 조절하고 장의 평활근 수축을 감소시키고 위대 장 반사를 감소시켜 식후나 스트레스시 복부 팽만과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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