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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에서 피가 보였는데요 걱정됩니다. 이름 조문현
날짜 2001.12.04 조회수 2446
확인  완료 
내용 전 24살의 남자구요..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변을 보고 변기를 보니 물에 피가 약
간 떨어졌습니다. 통증은 없었습니다.
새빨간 피였구요...(이걸 다른사람들이 선홍색이라고 표현 하던가..)
왈칵 겁이 나서 인터넷으로 대장암 직장암 치질에 관한 건 다 찾아 봤는데요...
제가 평소에 변을 본후 가끔 한시간 가량 지난후 항문이 깨름직해서 휴지로 닦아
보면 피가 묻곤 했었습니다. 어제와 그저께도 그랬구요...근데 그 볌에서 피를
본 목요일 이후에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인지 계속 변을 봐도 잔변감이 있구 화장
실을 3,4번씩 하루에 가기도 하구요...(평소에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었습니
다.)변의 긁기도 의심스럽게 보기도 하는데 변 굵기는 검지 손가락 만한거 같습니
다.예전보다 가늘어 진건지..의심스럽구요
병원에 갔던니 아마 치질일꺼라면서 운동을 안해서 변비가 생긴거라면서 약을 먹
고 별 호전이 없으면 그때가서 검사를 하자고 했는데 그때가 오늘인데 병원을 가
지 않았습니다. 좌욕을 하면서 항문주위를 만져보니 팥알만한게 튀어나온거 같습
니다. 변을 보고 나면 가끔 깨름직한 정도지 통증까지는 없었던거 같구요..
근데 요즘 갑자기 변비가 생겼습니다. 하루 매일 화장실을 가기는 하는데 변을 볼
때 평소와는 다르게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혹시 직장암의 가능성이 있는지요? 요
즘 시험 기간인데 병원갈 시간도 애매하고 걱정은 무척 되고 하루하루가 걱정으
로 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항문치핵인 것 같습니다. 배변시 별다른 통증이 없으면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한
두방울 뚝뚝 떨어지는 경우, 심할 때는 마치 물총 쏘듯이 쭉 내리 뻗는 경우 대부분이
내치핵입니다. 내치핵은 배변습관이 나쁘거나 변비가 심할 경우 항문주변의 혈관이 지속
적으로 압박을 받아서 혈관과 함께 점막조직이 늘어나 혹처럼 튀어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배변시 힘을 주면 이 혈관이 늘어나 피가 울혈이 되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
상처가 나면 피가 나오게 되며 이로 인해 항문내경이 좁아져 변이 평소보다 가늘게 나오
게 됩니다.

우선 급한대로 집에서 아침저녁으로 온수좌욕을 하시고 빠른 시일내 가까운 항문외과에
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초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
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수술로서만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