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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절수술후 배변이 항상느껴져요 이름 김영해
날짜 2001.12.29 조회수 2851
확인  완료 
내용 보름전에 아이에게 이상이 있어서 중절수술을 받았읍니다.
평소에는 하루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 편입니다.
수술1주일후 부터 꼬리뼈 통증이 가끔 있었읍니다.
어제부터는 배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도 조금만 나오고 항상 배변이 마려운 느
낌이 듭니다. 배변이 마려워질때 배가 약간아픈편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여자의 경우 항문과 직장의 바로 앞쪽에 어른 주먹 크기의 자궁이 있습니다. 배란이 되
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과 유방에 영향을 주게 되죠. 이때 호르몬의 영향으로
대장의 운동력이 일시적으로 저하가 와서 약간의 변비가 생기며 생리가 가까와질수록 점
차 변비가 심해지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호르몬의 분비가 중지되어 변비도 좋아집니다.

만약 임신이 되면 이 호르몬이 열달동안 계속 분비가 되어 임신중에 자연스레 변비가 오
게 되며 태아의 성장과 자궁의 크기의 변화로 바로 뒤쪽의 직장을 압박하게 되어 변이
자주 마렵고 항문주변이 울혈이 되어 치핵이 발생하기도 하고 기존의 치핵이 있었던 경
우는 이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기전으로, 문의하신 분께서 중절수술을 받으셨다면 임신 몇주인지는 모르지만 자
궁이 커져있었고 또한 수술로 인해 자궁이 부어있는 상태라 직장에 영향을 주어 일시적
으로 변이 자주 마렵고 불편한 느낌이 발생하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산부인과적인 치료를 계속 받으시고 이 것이 해결되면 변은 좋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