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상담/예약
  • >
  • 의료상담

의료상담

상쾌한당신의 아침을 위해 상쾌한장문외과가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의료상담

 

제목 안녕하세요~ 답변좀해주세요~ 이름 아르곤
날짜 2002.01.13 조회수 1977
확인  완료 
내용 수고가 많으십니다~

한 3~4년전에 항문주위에 엉덩이 살들이 물묻은거처럼 미끈거리길래
전 땀인줄알았죠..근데 냄새가 어찌나 나던지~
휴지로 닦아보니까 꼭 설사물같은게..........
그후로 학교를 다니면서 일주일에 3일정도는 그 액체(설사물같은거^^)
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거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피해를 많이 본거같아요
그 증상이 시작된후 1년정도 후에 끙아를 하는데 변이 넘 굵은지
힘을 엄청 줬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가 나오더라구요
변기가 온통 빨갛게 되고.. ㅜ.ㅜ
가스도 많이 차서 계속 방귀를 껴야했고..
가끔 배 깊숙히 직장쪽인가 그쪽이 되게 아프기도하구요 한 3초정도..
요즘은 그래두 덜한거같네요 거의 없다고 봐야하나..그정도로..
근데 배변은 불규칙하구요..그렇네요
심각한건가요? 이번달에 곧 군대도 가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그럼 수고하시고 감사합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항문관 바로 안쪽의 항문샘에서는 배변시 변이 매끄럽게 나오도록 도와주는 윤활제 역할
을 하는 점액질을 분비합니다. 이 점액질이 치질이 있을 때 점막의 주름을 따라서 항문
밖으로 흘러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치핵(치질)은 항문주변의 정맥혈관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때 늘어나 주변조직과 함
께 혹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이는 평상시에도 혹처럼 커져 있지만 배변시에는 많
은 양의 피가 몰려 들어오므로 더욱 커져 항문밖으로 튀어나오거나 상처가 나서 출혈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치핵은 식생활습관, 배변습관이 좋지 못하는 경우 많이 발생하며 특히 변비가 심
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문의하신 분께서 아마도 치핵때문에 배변시 출혈이 있었고 점액질이 묻어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제 곧 군에 입대한다면 입대하는 날까지 온수좌욕(40도 정도의 뜨거운 물
에 항문을 약 10분 정도 담그고 앉아 있는 것)을 시행하시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사
를 규칙적으로 하시고 술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