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꼭 도와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 이름 | 안굉호 | ||
날짜 | 2002.03.23 | 조회수 | 1984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저기요 저는 부산에 사는 고3 남학생입니다 그런데 한 4 5 개월 전부터 대변을 누고나면 꼭 피가나와요 처음에는 그냥 너무 쌔게 닦아서 그런가 했는데 이제는 정말 휴지가 흥건해질 정도로 나와요 오늘은 학교에서 화장실에를 가 대변을 누던중에 무심코 밑을 보았는데 피가 너무많이 흘러 시뻘것더라구요 특별이 항문이 아프거나 이런건 없는데 너무 걱정이 되요 창피해서 누구에게 의논도 못하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ho1973@korea.com 으로 답장 꼭 부탁드립니다 안그래도 수능준비로 오는 압박감도 심한데 너무 힘듭니다 꼭좀 답장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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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고3 수험생으로 시험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변비가 있지는 않는지요? 혹은 화장실에가서 오래 앉아 있거나 책이나 신문등을 가지고 화장실에 가지는 않는지요? 배변시 통증이 없으면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한두방울 뚝뚝 떨어지는 경우, 심할 경우에는 마치 물총쏘듯이 쭈욱 내리 뻗는 경우 대부분이 내치핵(암치질)입니다. 치질이란 변비등으로 인해 배변시 항문에 심하게 압박을 오래동안 받는 경우 항문주변의 혈관이 늘어나 주변조직과 함께 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하며 평소에는 말썽을 부리지 않다가 배변시 힘을 주면 치핵이 더욱 커지면서 변이 지나는 것을 방해하여 상처가 나서 출혈이 됩니다. 집에서 치료는 먼저 하루세끼 식사를 일정한 시간대에 꼬박 꼬박 먹도록 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셔 변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을 10분정도 담그고 앉아있는 온수좌욕을 하루 2번씩 보름정도 시행하면 항문이 부드러워 지면서 증상이 호전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몇개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미리 가까운 항문외과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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