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저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인데여... | 이름 | 지혜 | ||
날짜 | 2002.04.17 | 조회수 | 2208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저는 약1년전부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냥 있었지만, 고 3이되고 나서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찾아가봤더니 이 병이라고 그러더군요... 특별한 치료법도 없고, 약을 계속 먹어도 낳지를 않아 지금은 약을 끊고, 가급적 채소만 먹으려고 노력하고 군것질도 줄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식후마다 요구르트를 먹습니다.. 그런데 식후마다 매일 화장실을 갑니다.. 그러니까 약 2-3번은 화장실을 가야합니다.. 고기를 가급적 피해서 그런지 변비와 설사등은 줄었지만, 계속 배에 가스가 차고 배출이 되어서 고민입니다.. 그리고 왼쪽 아랫배가 요즘들어 부쩍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려해도 집중이 잘 안되고, 피곤할때 자려고 해도 딱딱한 의자때문인지 가스가 자꾸 나와서 잠을 못 자겠습니다.. 뱃속에서 자꾸 꾸르르거리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 ||||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구조적 또는 생화학적 이상소견이 없이 복통이나 배변습관의 변화 등의 다양한 소화기계의 증상이 만성적이며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기능적인 소화기계의 질환으로 모든 소화기 질환중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입니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바 없으며 식이, 장운동의 이상, 장감각이상, 심리적인 요인등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발생기전과 병태생리가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만큼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니고 환자 개개인의 증상 유발인자를 찾아서 이를 피함으로써 증상 발현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고 일단 증상이 발생하면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안정과 꾸준한 노력입니다. 그리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과 복부 팽만은 장의 확장으로 발생하므로 장내가스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고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음료, 과도한 수분섭취, 껌,빠른 식사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장 점막을 자극하는 사과, 배, 오렌지주스,술 등은 금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상추,양배추,오이,당근,감자,고구마,등을 많이 섭취하여 대변양의 증가로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필요시에 약물치료도 병행하도록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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