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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는데.. 이름 고민남
날짜 2002.10.22 조회수 2185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아래 질문드렸던 사람입니다.
정말 친절하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치열이 두번째로 생긴지 한 4일 정도가 지났군요.
하루 4번씩 좌욕을 계속 하면서 감자, 요구르트, 사과
등을 자주 먹고있습니다.

치열 상처를 보호하고 배변을 좀 부드럽게 해준다고
해서 프레파레숀이라는 항문연고도 좌욕 후 발라주고
있지요.
( 연고는 너무 오래 바르는건 안좋겠지요? )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변은 아침에 일어나서 9시경, 11시경 두번 정도
보고있는데요.

그런데 섬유질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데도
변이 별로 묽어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굵기는 가늘지만 조금은 단단한 듯 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배변을 할때마다 에구 또 상처가 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배변을 하려고
꽤 신경을 많이 쓰고있습니다.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하려면 아무래도 배변을 부드럽고
편하게 하는 것이 관건인 듯 한데...섬유질 식품 섭취 외에
다른 방법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닌지요?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일반 의약품 같은 것을 혹시 써도
되는지요?
하루 세끼를 다 감자, 요구르트, 과일 이렇게만 먹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저녁에만 뒷산 약수터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며칠전까지는 오전에는 요가, 오후에는 가벼운 등산을
계속 하고 있었답니다.

이런 운동이 혹시 치열 치료, 나아가서는 항문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런지요?

물론 의사선생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나서
그 조언을 따르는 것이 바른 길이라는 것은 압니다만
우선은 제 생활습관 내지는 식습관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염치불구하고 또 질문을 드리게됐습니다.

선생님 댁에 늘 행복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치열은 배변시 힘을 줄 때, 갑작스레 큰힘이 주어지면 항문점막이 찢어지며 한번 찢어진 경우 재발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항상 매일같이 식사를 규칙적으로(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일정한 양의 식사를 꼬박꼬박 거르지 않고) 하셔야 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셔야 하는데 야채중에서도 수분 흡수가 잘되는 반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상추, 양배추, 감자, 고구마, 오이, 당근, 토란 등을 많이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도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야채만으로 변이 부드러워지지 않을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는 식이섬유를 복용하시거나 아니면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변완하제를 복용하셔도 됩니다.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배에 힘이 주어져 항문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항상 규칙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배변, 온수좌욕에 적당한 운동을 곁들인 다면 건강한 항문을 유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