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변이 너무 딱딱해요 | 이름 | 김영란 | ||
날짜 | 2002.12.23 | 조회수 | 2325 | ||
확인 | 완료 | ||||
내용 | 수술후 인파실도 두차례씩 먹고해서 변보기가 그런대로 편했는데요, 언제까지 계속 섬유소를 달고 살수도 없고 요즘은 거의 안먹고 있어요. 변은 이틀에 한번 가는데요.변이 너무 굳어서 정말 힘들어요. 아직 피는 안났는데 그렇게 힘들게 누고나면 한동안 묵지근해요. 물을많이 마시는게 좋대서 신경써서 마시면 소변만 엄청 자주싸고 대변에는 별로 도움이 못되요. 제가 습관이 안좋아서 그런 걸까요. 두끼만 먹는날이 많고, 특별히 야채를 많이 먹지도 않아요. 육식을 좋아해서 자주먹고 고기먹을땐 그래도 상추랑 다른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해요. 하루에 채소를 어느정도나 먹어야 변이 시원해지는지. 재발하지는 않을지 걱정이에요. 애낳고나서 뱃살도 많이쪄서 거북한데 변까지 힘들게보니 너무 짜증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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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병원이전관계로 한동안 상담을 하지 못하여 대단히 죄송합니다. 치질 수술후 한동안 본인의 꾸준한 노력으로 비교적 변을 잘 보시던 분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옛날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규칙적인 배변을 하는 사람들은 자율신경이 지배하는 장운동이 습관적으로 규칙적인 장운동을 하며 , 불규칙적인 식사습관과 배변습관을 가진 경우 이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온수좌욕을 꾸준히 하셔야 하는데 정상적인 장운동 습관이 길들여지기 까지 약 12주(3개월)이상이 걸립니다. 따라서 식이섬유든 변비약이든,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꾸준히 3개월이상을 치료한 후에 모든 걸 다 끊고 규칙적인 식사로만으로도 원할한 배변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변비시에 그냥 물만 마셔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이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 섬유질이 있어야만 변이 부드럽게 되고 그렇지 못한 경우 물은 콩팥에서 걸려져 소변으로 모두 빠져 나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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