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치질치료?? | 이름 | 고민 | ||
날짜 | 2003.03.10 | 조회수 | 2265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치질 같은데 이정도면 수술을 요하는지 알고싶어요 일주일전부터 대변을 보고나면 휴지에 소량의 연분홍피가 묻어나요 그리고 대변후 아래가 찢어지는듯 통증이 얼마동안 지속되구요 대변볼때도 약간의 불편감이 있구요 그래서 아래를 봤는데 속살같은 살이 나와있어요 음부쪽 항문에... 걷는데나 앉아있는데 불편함은 없어요 만져도 아푸지 않고 새끼손툽2/1정도속살이 보이는것같은데 이정도면 수술치료말고도 치료방법이 있나요?? 보통 얼마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궁금하고 혹시 항문에 주사를 맞는다거나 이런건 없죠?? 수술치료말고 다름치료 방법만으로 밖으로 나온 살을 다시 들어갈수 있도록 할수 있나요?? |
||||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치질보다는 치열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배변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두세방울 뚝뚝 떨어지는 경우나 심할 때는 마치 물총쏘듯이 쭉 내리뻗는 경우 대부분이 내치핵입니다. 내치핵이란 항문주변의 정맥혈관이 변비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항문에 힘을 주는 행위가 계속될 때 울혈이 되어 주변조직과 함께 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치핵은 혹이 밖으로 튀어나와 부어서 들어가지 않는 경우을 제외하고는 통증은 없습니다. 배변시 한참동안 항문이 아픈 경우는 항문 점막이 찢어진 치열일 때 입니다. 치열이란 변비일 경우 딱딱한 변에 의해 항문점막이 찢어져 상처가 나면서 통증과 함께 출혈이 되는 질환이며 치열의 경우에 찢어진 항문점막이 밖으로 밀려나와 피부꼬리를 형성하여 마치 혹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급성기 치열일 때, 즉 발병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식이섬유나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약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온수좌욕을 10분정도 하루 2회이상 시행하여야 하고 통증이 지속될 때는 약물요법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치열의 피부꼬리는 치료후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열이 급성기를 지나 만성이 되어 반복적으로 발생을 하면 수술적인 치료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치열인지 치핵인지 정확히 구분하여 치료를 하여야 하므로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