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설사와 피가... | 이름 | 은 | ||
날짜 | 2003.03.27 | 조회수 | 2269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회사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어제부터 변을 볼때 피가 같이 나오는데요... 요즘 계속된 설사에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저녁에는 변을 보려고하는데 변은 나오지 않고 피만 떨어지네요. 뚝뚝... 가끔 변을볼때 꼬리뼈가 아프거나 아랫배가 아프긴했는데정말 가끔이었거든요... 답변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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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배변시 별다른 증상이 통증이 없으면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몇방울 뚝뚝 떨어지는 경우에 대부분이 항문 내치핵입니다. 심할 경우에는 마치 물총을 쏘듯이 쭉 내리뻗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핵이란 변비 등으로 인해 항문주변의 많은 혈관이 압박을 받아 주변조직과 함께 부풀어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통증이 없고 배변시 항문에서 혹이 만져지지 않더라고 항문을 검사해보면 상당히 큰 치핵조직이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항문진찰을 받아보시고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 수술을 받지 않고도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검사를 받을 때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여 변을 항상 부드럽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변비가 항문건강에는 매우 좋지 못하지만 설사도 변비보다 훨씬 더 좋지 못하므로 항상 부드러운 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욕물 정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을 약 10분정도 담그고 앉아있는 온수좌욕을 하루 2회이상 보름정도 꾸준히 시행하면 항문의 부운 부위가 가라앉으면서 출혈도 멎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입니다. 여성의 경우 차후 결혼하여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항문건강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부터 꾸준히 조치를 취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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