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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제목 | 치열의 흔적은 어찌되나요 | 이름 | 궁금이 | ||
| 날짜 | 2003.05.10 | 조회수 | 2661 | ||
| 확인 | 완료 | ||||
| 내용 | 수고하십니다. 무척 친절하시네요 4주전에 정확히 6시방향으로 급성치열 증상이 있어서 치질약을 바르고, 좌욕을 매일 했더니, 이제는 어느정도 아문듯한 느낌으로 배변후 아프거나 피가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약간 뻐근한 느낌이 1∼2시간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만져보면 상처가 있는듯한 느낌이 아직 있고, 배변을 하루에 3번이상하면 아직도 아픈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네 대장항문과를 찾았더니 만성치열증상이라고 무조건 수술하자고만 합니다. 치열이라고 했는데도 고통스럽게 성이없는 항문경검사는 둘째치고, 불친절은 그렇다 치고, 보더니 굳은살이 있으니 수술만 하자고 하더군요. 증상을 얘기 했더니, 수술하면 나아진다고 참 나. 변실금등 부작용은 어찌하고, 문1)어느정도 시간이 되어야 낫는지 궁금하구요. 문2)기존 치나론등 스테로이드성분 치질약을 오래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이 있으니까 잦은 사용은 자제할려고 하는데, 설간99나 프레파레션H는 어떠한지. 문3)나이트로글리세린연고가 효과가 많다고 얼마전 대학병원 학회지에서 본기억이 나던데, 아무병원이나 처방 받을수 있는지요. 효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카피약은 있는지 문4)수술이 얼마나 효과가 많기에 의사분이 그렇게 처방하는지 궁금합니다. 죄송합니다. 친절한 선생님 답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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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치열이란 배변시 딱딱한 변에 의해 항문관이 상처를 받아 찢어진 상태로 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이 있습니다. 치열은 찢어진지 얼마되지 않는 급성기 치열과 반복적으로 자주 찢어지면서 찢어진 점막에 궤양을 형성하고 유두돌기가 돌출되기도 하는 만성치열로 구분되며 급성기에는 대부분이 대증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만성치열은 수술로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에 치열 발생이 이번이 처음이라면 급성기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대증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급성기의 경우 치료의 원칙은 먼저 항상 변을 부드럽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도중 조금이라도 딱딱한 변이 나오면 자꾸 찢어지게 되어 상처가 낫지 못하며 때로는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와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여야 하며 수분섭취량도 늘려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온수좌욕을 하여야 합니다. 약 40도정도의 뜨거운 물에 약 10분정도 항문을 담그고 앉아 있는 좌욕을 하루 2회이상 꾸준히 해야 하고 이는 좌욕을 함으로써 항문괄약근을 이완시켜 통증도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상처부위에 새살이 빨리 올라오게 합니다. 세번째 배변시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소염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좌욕후 항문연고나 좌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또는 국소마취 성분이 있는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위의 방법으로 약 3~4주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찢어진 정도가 심하거나 깊을 때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도 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도 4주정도 지났으면 이젠 다 나아가는 시기일 것입니다. 상처부위가 거의 아물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지금 검사를 해보면 그자리가 딱딱하게 굳어 있어 검사시 약간의 통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해서 증상이 좋아졌다가 또 시간이 흐른후 변비등으로 찢어진 자리가 또 찢어지면서 반복적이 만성적으로 치열이 발생할 경우에는 항문괄약근주위 조직의 비대나 경화로 인해 근육으 기능이 떨어져 지속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이 경우에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연고사용은 어느 경우건 대략 보름에서 20일 정도 사용하시고 그 이후에는 온수좌욕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면상 약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수 없으므로 약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좌욕을 조금더 열심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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