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이상증세.. | 이름 | gg | ||
날짜 | 2003.04.14 | 조회수 | 2285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치질수술한지 2달정도 되었습니다. 치열로 고생을 했고, 수술할 때 약간의 치핵이 있다면서 수술했거든요(모 항문외과)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요, 편편한데 앉아있으면 항문이 약간 불편한 것 같아요.(뭔가 끼인것 같은 느낌) 그래서 거울을 보니 항문의 맨 위쪽이요 (시계로보면 12시방향) 거기가 약간 빨갛고 부어있어요.. 예전에 항문경으로 볼 때 그곳이 찢어졌었는데 아물면서 살이 차 오른건지 아님 부은건지 몰겠어요.. 아프진 않고 그냥 조금 부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대변볼 때 피가 약간씩 나구 있어요..병원에 가봐야 하는건지 걱정이 되어서요..치핵은 아랫쪽에 있었구요, 항문위가 부을 이유가 없거든요... 만약 찢어졌던 부분에서 살이 차 오른 것이라면 그냥 놔두어도 괜찮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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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치열이란 배변시 딱딱한 변으로 인해 항문관의 약한 근육 부분이 찢어진 상태를 말하며 출혈과 함께 통증을 동반합니다. 치열의 초기(급성기)에는 온수좌욕, 식이요법, 약물요법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약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이런 치열이 반복되면서 만성이 되면 궤양이 형성되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점막내 유두가 생기고 피부꼬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수술로서만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수술은 항문 내괄약근의 일부를 절개하여 항문이 부드럽게 열릴 수 있도록 해주며 치핵이 있다면 함께 치핵절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열은 거의 대부분이 항문의 앞뒤 방향( 6시, 12방향)에 발생하며 수술의 위치는 앞뒤가 아닌 측면이거나 치핵절제술을 시행할 때 그 부위에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어느 부위에 수술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수술을 받고 약 2개월이 지났다면 지금쯤 상처가 거의 아물었을 때이고 이 상처는 딱딱하게 굳어 있어 신축성이 떨어져 항문이 일시적으로 잘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부위가 조금 딱딱해져 있으면서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며 변이 단단할 때는 이 부위에 상처가 나서 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더 시간을 두고 온수좌욕을 하면서 관찰을 해도 될 듯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수술 받으신 병원에 가셔서 다시 한번 상처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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