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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걱정 이름 cj
날짜 2003.06.08 조회수 2235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월에 치질수술을 했으니 수술한지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귀병원 아님)
수술하구 잘 아물지를 않아 중간에 병원도 몇 번 가서 치료도 받구요. 수술 후 잘 아물지 않을 것 같아 직장도 2개월이나 쉬었구요, 제가 받은 수술은 (치핵약간+치열)이었거든요..
치열이 심해서 수술은 결정한것이었구요.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나 것 같아요..이런걸 수술 후 후유증이라고 하는지요..
저번주부터 직장에 나가서 다시 일하기 시작했는데 오래 앉아있어야하는 일이거든요 사무직이라..
아침에 변을 보고 좌욕하고 그리구 한 두어시간 지나면 항문이 간질간질하면서 축축히 젖어있어요..그래서 그런지 발갛게 습진도 생겼습니다.
좌욕도 아침저녁 두번씩 꼭 해주구 있구요.. 그런데 항문에서 축축한 액체가 나오는 것 같아서 거즈로 닦아보았더니..주황색 물이 묻어나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혹 수술이 잘못되어 그런건 아닌지..주위에서 그러더라구요..괄약근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정말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항문이 항상 개운하질 않구요..간질간질하기두 하구요..
병원에 다시 가기두 겁나구요...
어떻게해야 할까요?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치열은 배변시 딱딱한 대변에 의해서 항문근육의 약한 부분이 찢어져서 통증과 출혈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급성기에는 온수좌욕이나 약물요법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상태가 되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상처가 반복되다보면 궤양이 생기고 항문괄약근의 수축력(Tone)이 강해져 배변시 항문이 잘열리지 못하고 통증이 유발됩니다. 따라서 수술은 이 괄약근 중 내괄약근의 측방부분을 약간 절개하여 근육의 Tone을 떨어뜨려주게 됩니다.

그러나 이 수술법은 근육을 전부 절개하는 것이 아니고 몇 mm 만을 절개하므로 항문기능에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수술시 괄약근을 너무 많이 절개하면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지만 모든 의사들이 수술시에 신경을 많이 쓰므로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간혹 항문내 수술상처가 아물때 조금 늦게 아물거나 완전히 아물지 못하고 자꾸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딱딱하게 굳은 부분사이로 분비물이 계속 묻어나거나 가렵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