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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제목 | 항문에 뭔가가 잡혀서요 | 이름 | 직녀 | ||
| 날짜 | 2003.07.03 | 조회수 | 2574 | ||
| 확인 | 완료 | ||||
| 내용 | 수고많으시네요..^-^ 친절한 답변에 용기를 얻어..글을 올립니다.. 제가 올 1월부터 금연을 했는데요.. 금연전에 화장실에서 일볼때 꼭 담배를 했던 습관이 남아서 끊고나니 변보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두 이왕 끊은거라 담밸 안하고 일을 보려는데 일주일 넘게 못보구..너무 괴로웟었어요.. 죽어라 힘쓰구 -_- (배안에 변으로 가득찬 느낌까지 들었었으니까요..) 그이후로 식이음료에 유산균음료에 암튼 마니먹어서 어떻게 해서 변을 보게되었구 지금은 거의 하루에 한번정도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변을볼때 그냥 항문을 벌리고 있으면 너무 아프구 괄약근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하는 방법으로 변을 봤어요..(변 굵기를 조절한다고나 할까요...-_-;;)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 찝찝해서 휴지로 닦구 또 물로 닦구 그러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항문주위에 엉덩이쪽으로 먼가 동글한게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길쭉동글해진것 같아요..크기는 음..쇠젓가락 윗부분굵기정도요? 암튼 그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아까 거울로 항문을 보았는데 애기들 항문처럼 가운데 작은 동그라미 그 주위로 주름 이렇게 생긴게 아니구요 주위에 주름이 있긴한데 구멍이 있어야 할 가운데에 길쭉하고 동그란게 항문을 막고있는것처럼 생겼더군요..(-_-;; 자세히 써야 하겠지요..) 그걸 손으로 건드리면 아프구요 해서 아침에 대변을 보는 날이면 하루종일 약간씩 잔통이 남아있어요 밤에 대변을보면..자고 난 후라 그담날은 멀쩡한데.. 항시 아침에 배변이 느껴져서리..ㅠ_ㅠ 좌욕을 하루에 한번정도씩 하구 있구요..(며칠전부터요) 매번 소변이든 대변이든 본 후에 항시 물로 씼고 있거든요 크기가 좀 준거같기도 하고...ㅠ_ㅠ 걱정이 하나 더 있는게요 만약 제가 이걸 수술해야만 한다면요 지금 결혼하고 첨으로 임신했을수가 있거든요 만약 임신했다면 수술하면 안되지 않나 해서요...ㅠ_ㅠ 제가 올해 29이라..애기를 더 늦출수도없구 .. 수술하게 되면 엎드려서 한다고 했는데 마취나 그런것두 궁금하구요... 솔직히 병원에 방문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많이 부끄러운 것도 사실 제가 글로 먼저 여쭤보는 이유랍니다...-_-;; 매일 좌욕하고 그러면 상태가 좀 호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답변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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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관안쪽에 있던 내치핵 혹이 밖으로 돌출된 것 같습니다. 밖으로 튀어나온 혹이 들어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 항문괄약근의 압박으로 오래 가고 계속적으로 뻐근한 통증이 있게 됩니다. 밤에 변을 본후에는 잠들어 버리면 항문에 힘이 빠지므로 혈액순환이 조금 나아지므로 부기가 빠져 다음날 덜 아프게 됩니다. 아마 항문검사를 받아보시면 수술을 받으셔야 할 정도의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선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항상 규칙적인 식사를 하시되 섬유질이 풍부한 상추,양배추,오이, 당근, 감자,고구마와 같은 야채를 많이 드시고 평소보다 수분섭취도 늘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변을 조금은 쉽게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대변은 자연스럽게 보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앉아 힘을 주다보면 항문이 부어 고생를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3분이상 화장실에 앉아 있지 마시고 바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온수좌욕을 하시되 하루에 두번이상 약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은 10분정도 담그고 앉아 있어야 하며 이를 보름정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태에서 만약 임신에 되었다면 임신 후반부에 매우 심한 고생을 하게 되고 이떄는 약을 쓰거나 수술하기가 어렵습니다. 임신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고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항문 검사를 받으신 후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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