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배가 자주 아파요... | 이름 | 최은정 | ||
날짜 | 2003.07.02 | 조회수 | 3000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저녁을 먹으면 배가 더부룩 하고 복부팽창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증상이 자주 일어나거든요.. 화장실 갔다오면 덜 한데.. 저녁을 먹고 집에 그냥 있음 배가 아파서.. 많이는 아니구 약간 불편한 정도.. 배를 세게 문질러야 방귀가 좀 나오고.. 그래야 좀 편하거든요.. 배꼽 주위도 누르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딱딱하고요.. 배꼽 밑 대각선 왼쪽으로 자주 아파요.. 며칠전에 내과를 가서.. 배 사진을 찍었더니.. 변이 차 있어서 그런다고 별 얘기 안 하시구 약만 주셨는데.. 그걸 먹었더니 더 화장실도 못가고.. 병원에서 하는 관장이 있다고 하던데.. 좀 창피하기도 하고..망설여 지는데요.. 그거 하면.. 증상이 없어질까요... 바쁘신데..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관장할때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지요.. 하고 나면..바로 화장실을 가야하는건가요... 별 불필요한것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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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변비인 것 같습니다. 아직 나이가 젊고 몸에 어떤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변을 쉽게 보지 못하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항상 일정한 양의 식사를 일정한 시간대에 하여야 하는데 다이어트 목적으로 아침을 거르거나 식사가 불규칙하면 장운동이 불규칙하게 일어나고 변의 양이 적어 배변시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변도 딱딱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장의 운동력이 떨어져 섭취한 음식물을 항문쪽으로 잘 밀어내지 못하는 경우 입니다. 나이가 많거나 잦은 임신과 출산 등의 이유로 무기력한 경우와 수축하는 힘이 너무 강해 거의 경련성 운동을 하는 경우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세번째는 변이 나오는 출구인 항문주변에 치질과 같은 병이 있어 항문이 막혀 변을 쉽게 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변비가 있으면 변을 쉽게 내보내지 못하므로 변에 의해 장이 거의 막히다시피 되어 가스가 고이게 되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게 됩니다. 따라서 변비에 대한 치료는 쉽지가 않고 본인이 꾸준히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병원에서 관장을 하는 경우는 본인 스스로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이고 또 이 경우 장 세척을 시행하여 장을 완전히 깨끗하게 비우고 이후부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겸하면 조금씩 좋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관장은 항문에 관장약을 넣은 후 약 15분 정도 참았다고 화장실에 가 배변하면 되고, 장세척은 항문에 기구를 연결하여 세정된 물은 지속적으로 넣었다가 빼내는 동작을 반복하여 변을 불려서 모두 밖으로 배설시키는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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