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항문에 뭐가 났다고 한 근데 좌욕을 했습니다 | 이름 | 이민 | ||
날짜 | 2000.07.07 | 조회수 | 2727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저기요~전번에 글을 올렸던 아이입니다 항문에 뭐가 났다고 한 근데 좌욕을 했습니다 근데 제대로 안했어요 하루에 2번 아니 어쩔때는 1번.그래서 좀더 커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 요 이제는 좀 제대로 해볼려구요.그런데 어느정도의 크기가 되면 수술을 해야하나 요? 저는 봤을때는 작은것같은데 만져보면 몹시 큰것 같거든요!걱정이네요 그리구 수술을 하면 통증은 없는지.그리구 비용은 어느정돈지.그리구 입원은 해야하는지...좀 갈켜주세요 그리구요 아직도 통증같은건 없어요 피같은것두 안나고. 근데 변비가있었는데 더 심해져서...걱정이네요~맨날 우유나 요구르트도 마시고 하는데.....ㅠㅠ 걱정입니다~좀 도와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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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안녕하세요 인터넷을 통해 자주 만나니 반갑네요...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이죠? 지금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죠. 또한 공부하랴, 친구만나서 수다떠느라 바쁠때죠. 요즈음 날씨도 너무 덥고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는데 뜨거운 물에 엉덩이를 담그고 10분가량 앉아 있는게 고역일 겁니다. 먼저 확인하셔야 할점은 항문에 튀어나온 혹이 치질인지 아닌지, 치질이라면 수술을 해야할 정도인지 아닌지를 아셔야 합니다. 그런 다음 치료에 대한 지침을 세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변비가 있으시다구요? 변비가 지속되면 항문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어 항문주위 혈관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어 치질, 치열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원인이 되는 선행질환, 즉 대사및 내분비장애, 신경조직 장애, 근육기능 약화, 장관폐쇄, 항문질환등이 있는 경우입니다. 둘째, 원인이 되는 선행질환이 없는 경우로 정서적으로 또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치료는 맨날 우유나 요구르트를 마신다고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낫겠다는 생각보다는 조금씩 정상에 다가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첫째, 배변습관 교정 (가장 중요한 치료)-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시도합니다. 하루도 빠뜨리지 말고 지속적으로 연습 (그러나 5분이상 앉아 있지는 말것) 둘째, 음식물 섭취 - 아침식사가 장운동을 자극하여 배변을 유도하므로 아침식사를 거르 지 마십시요. 그리고 생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합니다. 또 가루로 상품화된 섬 유질도 대변량을 증가시켜 도움을 줍니다. 셋째, 필요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단시간 설사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관장이나 장세척이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을 해야만 조금씩 호전이 됩니다. 만약 치질이 있어 수술시에는 그 정도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경우, 필요없는 경우가 있고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비용을 상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므로 환자의 상태를 먼저 확인 후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진찰받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꼭 먼저 진찰을 받고 현재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그에 따른 적절한 상담을 받도록 하십시요. 저희 병원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해 목요일은 밤 9시 까지 진찰 및 검사를 시행하니 목요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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